
카스퍼스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41%가 AI 도입을 정보보안 투자를 늘리는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기업들은 피싱, 대규모 악성코드 공격에 이어 'AI 취약점'을 세 번째로 큰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원들이 챗GPT·딥시크 같은 외부 AI 도구를 회사 통제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섀도우 AI(Shadow AI)' 문제가 새로운 보안 위험으로 부상했습니다. 조사 대상 기업의 81%는 이미 사내 AI 도구 도입을 적극 검토하거나 진행 중이지만, 많은 기업이 직원의 AI 사용을 충분히 모니터링·통제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카스퍼스키 설문에서 기업 41%가 AI 도입을 정보보안 투자 확대의 주요 동인으로 지목했으며, AI 취약점이 피싱·악성코드에 이어 3위 위협으로 올라섰다.
섀도우 AI 사용으로 내부 문서·기밀이 외부 AI 서비스에 노출될 수 있고, 통제되지 않은 AI 도구가 새로운 공격 표면이 될 수 있다. 금융·IT·정부 부문에서 위협 인식이 특히 높다.
AI 도입 속도가 빠른 반면 보안 정책 수립이 뒤처지고, 직원들이 업무 편의를 위해 외부 AI 도구를 비공식으로 사용하는 행태가 확산되고 있다.
59%의 기업은 회사명·내부 문서 업로드 금지 등 조건부 허용 정책을 시행 중이며, 23%는 안전 사용 지침·교육을 제공하면서 자유로운 접근을 허용하고 있다.
AI 도입 전략 수립 단계부터 보안을 포함시키고, AI 관련 직원 활동에 대한 가시성(모니터링)을 확보하며, 섀도우 AI 사용 현황을 파악해 사내 정책을 정비해야 한다.
본문
인공지능(AI) 도입이 기업 정보보안 투자 확대의 주요 동력으로 떠올랐다.
17일 카스퍼스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41%가 AI 도입을 정보보안 투자를 확대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IT 보안 침해 관련 비용 증가,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 최근 경험한 보안 사고 등도 보안 투자 확대 요인으로 함께 꼽혔다.
또 기업들은 AI를 현재 조직이 직면한 주요 위협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피싱'(22%)과 '대규모 악성코드 공격'(20%)에 이어 'AI 취약점'(19%)을 대표적 위협으로 지목했다. AI 위협에 대한 기업 인식이 높아지면서 사이버 보안 지출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디지털 자산의 중요성이 높은 금융, IT, 정부 부문에서 이러한 인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섀도우 AI(Shadow AI) 역시 기업이 AI를 보안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이유다. 직원들이 업무를 위해 챗GPT(ChatGPT)나 딥시크(DeepSeek) 같은 외부 AI 도구를 대규모로, 통제되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응답자의 31%는 직원들의 이러한 AI 도구 사용을 일반적 위험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많은 기업이 직원들의 AI 도구 사용을 충분히 모니터링하거나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9%의 조직은 회사명이나 내부 문서의 업로드를 금지하는 등 일정한 제한을 두는 조건으로 외부 AI 도구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23%는 제한 없이 외부 AI 도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신, 안전한 사용을 위한 지침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기업의 AI 도입 속도는 빠르다. 조사 대상 기업의 81%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내부 AI 도구를 적극 검토하거나 도입하고 있으며, 18%는 이미 이러한 기술을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기업들은 혁신을 추진하면서 AI 보안을 사후적으로 고려해서는 안 된다"며 "AI 도입 전략에 보안을 포함하고, AI 관련 활동에 대한 가시성을 통합하며, 통합 보안 플랫폼을 도입하는 균형 잡힌 접근을 통해 기업은 전반적 보안 상태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AI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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