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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2026. 09. 25.

AI 에이전트 결합한 '카르보나토' 봇넷…노출된 도커 서버 타고 확산

한 줄 요약

인증 없이 외부에 열린 도커(Docker) 서버를 자동으로 찾아 감염시키는 '카르보나토(Carbonato)' 봇넷이 새롭게 발견됐습니다. 이 봇넷은 도커 관리 포트(TCP 2375)가 비밀번호 없이 열려 있는 서버에 침투해 높은 권한으로 악성 코드를 심습니다. 특이한 점은 정상적인 오픈소스 AI 에이전트인 '헤르메스 에이전트(Hermes Agent)'를 악용해 텔레그램으로 받은 명령을 수행하고, AI 서비스 API 키 등 인증 정보를 빼내도록 설정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취약점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자가 실수로 열어 둔 포트를 악용하는 방식이므로, 설정 점검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기업은 내부망을 포함해 2375 포트 노출 여부를 즉시 확인하고, 원격 관리 시 반드시 인증(SSH·TLS)을 적용해야 합니다.

사건

멀웨어바이츠 스렛다운(ThreatDown)이 인증 없이 노출된 도커 API(TCP 2375 포트)를 표적으로 삼는 봇넷 '카르보나토'를 발견했다. 감염 후 정상 오픈소스 AI 에이전트(Hermes Agent)를 악용해 텔레그램 기반 명령 수행 및 인증정보 탈취에 활용한다.

영향

침해된 서버는 봇넷 노드로 편입되어 내부망을 스캔하며 동일 방식으로 추가 서버를 감염시킨다. AI 서비스 API 키 등 민감한 인증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며, 가짜 암호화폐 지갑 앱 배포에도 악용된다.

원인

도커 관리 API가 인증 없이 TCP 2375 포트로 외부에 노출된 잘못된 설정이 원인이다. 새로운 취약점이 아닌 관리 권한 노출을 직접 악용한다.

대응

TCP 2375 포트의 무인증 노출 여부를 인터넷·내부망·도커 네트워크 전반에서 확인하고, 원격 관리가 필요한 경우 SSH 또는 TLS 클라이언트 인증서를 적용해야 한다.

실무 포인트

예상치 못한 고권한 컨테이너 생성, 서버 파일시스템 마운트, 역방향 SSH 연결, 텔레그램 외부 통신이 감지되면 침해 지표로 봐야 한다. 스캔은 약 5분 주기로 자동 실행되므로 노출 시간이 짧아도 감염 위험이 있다.

본문

인증 없이 외부에 노출된 도커 서버를 감염시키고 다른 서버로 확산하는 봇넷 '카르보나토(Carbonato)'가 발견됐다. 감염된 서버에는 정상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를 설치해 공격자의 명령을 수행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멀웨어바이츠의 보안 조직 스렛다운(ThreatDown)은 지난 8월 인증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도커 이미지 저장소를 조사하다 카르보나토의 구성요소를 확인했다. 저장소에는 봇넷뿐 아니라 가짜 암호화폐 지갑 앱을 배포하는 도구도 들어 있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공격 방식을 분석했으며, 공개 자료만으로 전체 감염 규모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

침투 대상은 도커 관리용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인증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TCP 2375 포트를 열어 둔 서버다. 공격자는 이 관리 기능으로 높은 권한의 컨테이너를 만들고 서버의 파일시스템과 프로세스·네트워크 영역을 연결해 서버 본체에서 명령을 실행한다. 새로운 도커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이 아니라, 노출된 관리 권한을 악용하는 방식이다.

공격자는 이후 원격에서 다시 접속할 수 있도록 SSH 접속 수단을 마련하고, 악성 구성요소가 삭제되거나 서버가 재시작돼도 다시 실행되도록 설정한다. 이어 정상 오픈소스인 '헤르메스 에이전트(Hermes Agent)'를 설치한 뒤 역할 설정 파일을 'GH0ST'라는 공격용 지시로 바꾼다. 이 지시에는 텔레그램으로 받은 작업을 수행하고 AI 서비스의 API 키 등 인증정보를 우선 수집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헤르메스 에이전트 자체가 악성 프로그램인 것은 아니다.

AI가 확산 대상을 스스로 판단하는 구조는 아니다. 별도의 스크립트가 약 5분마다 감염 서버에서 접근 가능한 네트워크를 훑어 인증 없이 열린 도커 관리 포트를 찾고, 같은 침투 절차를 반복한다. AI 에이전트는 이미 감염된 서버에서 공격자의 작업을 수행하는 데 쓰인다.

기업은 인터넷뿐 아니라 내부망과 도커 연결망에서도 2375 포트가 인증 없이 접근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원격 관리가 필요하다면 도커가 안내하는 SSH 또는 클라이언트 인증서를 적용한 TLS(전송 계층 보안) 연결을 사용하고 접근 대상을 제한해야 한다. 예상하지 못한 고권한 컨테이너, 서버 파일시스템 연결, 역방향 SSH 접속과 텔레그램 통신도 침해 여부를 판단할 단서다.

출처
데일리시큐 · 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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