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아·태지역 인터넷 주소 관리 기구(APNIC)의 '인터넷 주소 자원 관리 실태 점검'을 통과해 국제적으로 주소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점검은 약 10년치 IP 주소 할당 이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7개국이 대상이었습니다. KISA는 국내 통신사업자와 기업이 사용하는 IP 주소, 자율시스템(AS) 번호 등을 국제 정책에 맞게 관리해 왔음을 확인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라우팅 보안 시험장'을 개방해, 기업들이 라우팅 보안 체계(RPKI, IP 경로 위조를 막는 국제 표준)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KISA가 APNIC의 인터넷 주소 자원 관리 실태 점검을 통과했으며, 약 10년간의 IP 주소·AS 번호 할당 이력이 국제 정책에 부합함을 확인받았다.
국내 IP 주소 신청 처리를 APNIC 개별 확인 없이 국내에서 계속 처리할 수 있는 자율권이 유지된다. 하반기부터 회원기관 대상 라우팅 보안 시험장이 개방된다.
APNIC이 2023년부터 아·태 7개국 인터넷 주소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실태 점검을 도입해 추진 중이며, 한국은 올해 점검 대상이 됐다.
KISA는 1097개 회원기관의 주소 자원 할당 기록을 전수 점검하고 APNIC 확인 요청에 대응했다. 이후 RPKI 도입 지원을 위한 라우팅 보안 시험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국내 통신사업자·기업은 KISA가 제공하는 라우팅 보안 시험장을 활용해 RPKI(경로 원점 인증) 도입을 준비할 수 있다. RPKI는 IP 경로 위조 공격(BGP 하이재킹)을 차단하는 핵심 보안 체계다.
본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아·태지역 인터넷 주소 관리 기구(APNIC, Asia-Pacific Network Information Centre)의 '인터넷 주소 자원 관리 실태 점검'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인터넷 주소 자원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게 KISA 측 설명이다. KISA는 정확한 주소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라우팅 보안 시험장도 개방할 방침이다.
▲KISA가 아·태지역 '인터넷 주소 자원 관리 실태 점검'을 통과했다. [출처: KISA]
APNIC는 아·태 56개 국가·지역의 아이피(IP) 주소와 라우터 집단인 자율시스템(AS) 번호를 관리·분배하는 국제 비영리 기구다. 인터넷 주소 자원의 정확한 등록과 국제 정책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실태 점검을 도입해 추진했으며, 우리나라는 올해 점검 대상이 됐다.
이번 점검은 약 10년간의 인터넷 주소 할당 이력을 범위로 진행됐다. 점검 대상은 APNIC으로부터 위임받아 자국 내 IP 주소 등을 관리하는 대만,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한국(가나다순) 7개 국가의 인터넷 주소 관리기관이다.
KISA는 우리나라 국가 인터넷 주소 관리기관으로서 국내 통신사업자·기업 등 1097개 회원기관의 △IPv4 주소 약 1억1200만 개 △IPv6 주소 5261개 블록 △자율시스템(AS) 번호 1,105개 등 할당 기록과 관련 자료를 자체적으로 전수 점검하고, APNIC의 확인 요청에 대응했다.
점검 결과 KISA는 인터넷 주소 자원을 국제 정책에 맞게 관리해 온 사실을 확인받았다. 이에 따라 국내 사업자의 IP 주소 신청을 APNIC의 개별 확인 없이 국내에서 처리하는 현행 주소 자원 관리 체계를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KISA는 이번 점검으로 확인한 정확한 주소 자원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라우팅 보안 시험장'(테스트베드)을 개방한다. 라우팅 보안 체계 도입에 필요한 경로 원점 인증서 등록 방법 등을 안내해 국내 통신사업자와 기업의 라우팅 보안 체계(RPKI, Resource Public Key Infrastructure) 도입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라우팅 보안 체계(RPKI)는 IP 주소 소유자가 정당한 경로 정보를 전자서명으로 등록하고 통신사업자가 이를 검증해 위조된 경로를 차단하는 국제 표준 체계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정확한 인터넷 주소 자원 관리는 안정적인 인터넷 운영과 라우팅 보안의 기초"라며 "앞으로도 주소 자원을 국제 기준에 맞게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내 통신사업자와 기업의 라우팅 보안 체계 도입을 지원해 안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