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SKT)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양자암호통신망을 실제로 구축하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미리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양자암호통신은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암호키를 주고받는 기술로, 미래 통신 보안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이번 기술은 서로 다른 기관이 각각 개발한 시스템을 국제 표준(ETSI) 인터페이스로 연결해 상호운용성을 공개적으로 검증한 첫 사례입니다. 특정 장비에 종속되지 않아 향후 다른 기관·기업의 양자암호 장비와도 쉽게 연동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광통신국제회의(ECOC 2026)에서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SKT와 KISTI가 양자암호통신망(QKD 기반)을 실제 구축 전에 가상 환경에서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연동 기술을 공동 개발해 ECOC 2026에서 공개했다.
실제 광케이블 설치 없이도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과 암호키 관리 기능을 시뮬레이션으로 사전 검증할 수 있어, 고비용·물리적 제약이 큰 양자암호통신망 구축의 리스크가 줄어든다.
양자암호통신망은 한 번 구축하면 물리적 경로 변경이 어렵고 장비 비용이 높아 다양한 테스트 수행에 한계가 있었다.
SKT 키관리 시스템과 KISTI QKD 시뮬레이터를 ETSI 국제 표준 인터페이스로 실시간 연동하고, Kubernetes 기반 컨테이너 구조로 유연한 확장과 실시간 검증을 구현했다. 과기정통부 지원 과제로 진행됐다.
특정 벤더 장비에 종속되지 않는 표준 기반 설계로, 향후 다른 기관·기업의 양자암호 장비와도 쉽게 연동 가능해 통신망 확장성과 보안 상호운용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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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공동으로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전 성능과 운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연동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광통신국제회의'(ECOC) 2026에서 최초 공개됐다.
양자암호통신망은 한번 구축하면 광케이블 경로나 광 손실 등 물리적 조건을 변경하기 어렵고, 장비 도입 비용이 높아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 SKT와 KISTI는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시험 과정을 가상 환경으로 옮겼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양자역학 원리로 암호키를 생성하고 전달하는 '양자키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시스템을 가상화한 것이다. SKT 양자키관리 시스템과 KISTI 양자키분배 시뮬레이터를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가 제정한 국제 표준 호환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시간 연동했다.
키관리 시스템이 암호키를 요청하면 KISTI QKD 시뮬레이터가 통신 거리 및 광 손실, 수신 효율, 후처리 알고리즘 등 장비 특성이 반영된 가상 환경을 재현해 양자키와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사전에 검증된 장비 배치와 설정 값을 실제 운영 환경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SKT는 키관리 시스템을 특정 하드웨어나 가상머신에 고정되지 않는 컨테이너 기반으로 설계해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인 '쿠버네티스'(Kubernetes) 상에서 배포 및 운영하도록 구현했다. 이 구조는 시뮬레이터가 생성하는 다양한 네트워크 시나리오에 맞춰 유연하게 확장하며 실시간 검증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기술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과제로 개발됐으며 서로 다른 기관이 독립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을 국제 표준 인터페이스로 연동해 상호운용성을 공개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다. 특정 장비나 전용 인터페이스에 종속되지 않아 향후 다른 기관이나 기업이 개발한 양자암호 장비와도 쉽게 연동할 수 있어 통신망 확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류탁기 SKT 네트워크기술담당은 "쿠버네티스 기반 키관리 시스템과 양자키분배 시뮬레이터를 연계해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과 키관리 기능을 유연하게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확장성 높은 양자암호통신망 운용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중석 KISTI 네트워크미래기술연구 본부장은 "이번 기술은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환경을 구현하고 실제 키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양자암호통신망 상호운영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